美 과학국제안보硏 분석
“우라늄 230∼760㎏ 농축”
북한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대 33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은 오는 2020년 최대 57~60개에 달하는 핵무기 제조용 핵물질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20일 미국 워싱턴의 국제과학·기술 진흥 단체인 CRDF 글로벌에서 열린 ‘북한 핵 프로그램 : 현재 평가와 정책 옵션, 검증 문제’ 주제 세미나에서 “북한이 2017년 말 기준으로 플루토늄 30㎏을 추출하고, 무기 수준의 우라늄 230~760㎏을 농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농축 우라늄 분량은 원심분리기 공장 1곳을 가동했을 경우 230㎏ 정도로 추산했으며, 현재 한·미는 북한의 농축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물질 70%를 핵무기 제조에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북한이 지난해 말 보유한 핵무기는 14~33개로 보인다고 올브라이트 소장은 추정했다. 이는 ISIS가 2016년 말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13~30개보다 1~3개 늘어난 수치다. 또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이 추세로 핵물질 개발을 지속한다면 2020년에는 24~50개,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57~6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우라늄 230∼760㎏ 농축”
북한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대 33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은 오는 2020년 최대 57~60개에 달하는 핵무기 제조용 핵물질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20일 미국 워싱턴의 국제과학·기술 진흥 단체인 CRDF 글로벌에서 열린 ‘북한 핵 프로그램 : 현재 평가와 정책 옵션, 검증 문제’ 주제 세미나에서 “북한이 2017년 말 기준으로 플루토늄 30㎏을 추출하고, 무기 수준의 우라늄 230~760㎏을 농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농축 우라늄 분량은 원심분리기 공장 1곳을 가동했을 경우 230㎏ 정도로 추산했으며, 현재 한·미는 북한의 농축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물질 70%를 핵무기 제조에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북한이 지난해 말 보유한 핵무기는 14~33개로 보인다고 올브라이트 소장은 추정했다. 이는 ISIS가 2016년 말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13~30개보다 1~3개 늘어난 수치다. 또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이 추세로 핵물질 개발을 지속한다면 2020년에는 24~50개,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57~6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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