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홍수와 폭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가뭄 피해 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발생해 생활에 큰 불편함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상기후는 지구온난화가 주범이다. 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지고 있고 지구 곳곳에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유엔의 기후 변동에 관한 자료에 의하면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로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은 0.74도 상승했고 금세기 말 최고 6.4도까지 상승이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캐나나 온타리오 워털루대학 연구진은 2050년 이후에는 동계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환경운동가 레스터 브라운은 그의 저서 ‘우리는 미래를 훔쳐 쓰고 있다’에서 기후변화는 단순히 과학 이슈가 아니라 세계 경제, 세계 안보와 직결되는 정치, 사회, 문화의 문제라고 경고했다.
더워지는 지구를 지키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화석연료 사용 감축과 더불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매년 6400만㏊의 숲이 파괴돼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의 허파가 조금씩 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잘 가꾸어진 숲에 있는 큰 나무 한 그루는 네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해 주며 산림 1㏊는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16t 흡수한다. 또한 삼림은 지구온난화 방지라는 공익적 가치 외에도 직접적인 가치로 목재생산을 비롯해 산림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부산물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46년 식목일을 정해 국가적으로 나무를 심어오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민둥산이 사라지고 산에 나무가 많아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봄철 나무를 심는 사람은 갈수록 줄고 있다. 오히려 잘 가꿔진 숲을 일시에 잿더미로 만드는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부터는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사정은 더 나빠졌다. 달력에 ‘빨간 날’마저 사라진 뒤로는 식목일이 사람들에게서 잊혀가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나무 심기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하기 위해 3월 한 달을 식목월(月)로 지정해 집중 홍보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이제는 단순히 심기보다는 경제림으로 잘 가꾸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도 병행할 필요도 있다. 우수, 경칩이 지나 따뜻한 봄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나무 심을 시기가 온 것이다. 식목일은 4월 초에 있다. 그러나 이제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나무 심기 좋은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100년간 우리나라 기온이 약 1.5도 상승하면서 나무 심기에 적기인 날도 2주 정도 빨라졌다. 오히려 4월에 나무를 심으면 5월과 6월 봄철 가뭄을 겪게 돼 나무 생육에도 좋지 않다. 나무에 물이 오르는 지금이 나무 심기의 최적기라고 볼 수 있다. 숲을 가꾸는 일은 미래를 가꾸는 것이다. 우리 후손들이 푸른 숲속에서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나무를 잘 심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양회술·농협 청주교육원
유엔의 기후 변동에 관한 자료에 의하면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로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은 0.74도 상승했고 금세기 말 최고 6.4도까지 상승이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캐나나 온타리오 워털루대학 연구진은 2050년 이후에는 동계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환경운동가 레스터 브라운은 그의 저서 ‘우리는 미래를 훔쳐 쓰고 있다’에서 기후변화는 단순히 과학 이슈가 아니라 세계 경제, 세계 안보와 직결되는 정치, 사회, 문화의 문제라고 경고했다.
더워지는 지구를 지키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화석연료 사용 감축과 더불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매년 6400만㏊의 숲이 파괴돼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의 허파가 조금씩 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잘 가꾸어진 숲에 있는 큰 나무 한 그루는 네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해 주며 산림 1㏊는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16t 흡수한다. 또한 삼림은 지구온난화 방지라는 공익적 가치 외에도 직접적인 가치로 목재생산을 비롯해 산림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부산물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46년 식목일을 정해 국가적으로 나무를 심어오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민둥산이 사라지고 산에 나무가 많아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봄철 나무를 심는 사람은 갈수록 줄고 있다. 오히려 잘 가꿔진 숲을 일시에 잿더미로 만드는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부터는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사정은 더 나빠졌다. 달력에 ‘빨간 날’마저 사라진 뒤로는 식목일이 사람들에게서 잊혀가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나무 심기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하기 위해 3월 한 달을 식목월(月)로 지정해 집중 홍보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이제는 단순히 심기보다는 경제림으로 잘 가꾸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도 병행할 필요도 있다. 우수, 경칩이 지나 따뜻한 봄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나무 심을 시기가 온 것이다. 식목일은 4월 초에 있다. 그러나 이제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나무 심기 좋은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100년간 우리나라 기온이 약 1.5도 상승하면서 나무 심기에 적기인 날도 2주 정도 빨라졌다. 오히려 4월에 나무를 심으면 5월과 6월 봄철 가뭄을 겪게 돼 나무 생육에도 좋지 않다. 나무에 물이 오르는 지금이 나무 심기의 최적기라고 볼 수 있다. 숲을 가꾸는 일은 미래를 가꾸는 것이다. 우리 후손들이 푸른 숲속에서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나무를 잘 심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양회술·농협 청주교육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