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통령 말은 쉽지만 / 권대봉 지음 / 박영사

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명예교수가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쓴 교육 관련 칼럼 50여 편을 엮은 교육 칼럼집이다. 저자는 학생과 부모의 학교 선택 문제부터 대입, 수능,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 교원평가, 창의력 교육에 이르기까지 절실하고 중요한 교육 현안을 두루 다루며 조언과 정책적 대안을 내놓는다. 시간상으로는 10여 년 전부터 써온 칼럼이지만 한국 교육 현실이 제자리걸음인 상태에서 저자의 조언은 여전히 유의미하다. 또 복잡한 교육의 현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정리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학부모, 교사, 정책 입안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저자는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의 교육 선진국과 캐나다, 일본 등의 사례와 비교해 가며 책 제목처럼 말은 쉽지만 이르기 어려운 공교육 정상화, 학교 자율성,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는 “미래 세대들이 바른 가치관, 인간관, 가정관, 국가관 등을 정립해 삶의 질을 제고하고 일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정책이 필요할 뿐 아니라 성인들이 평생 학습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교육과 학습의 균형을 맞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256쪽, 1만 6000원.

이와 함께 국가 경영 원칙, 공직자의 자세, 출산율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칼럼 80여 편을 묶은 저자의 사회 칼럼집 ‘청와대의 격’과 지난해 말 정년 퇴직한 저자의 제자와 후학 70여 명이 저자와의 추억과 인연을 풀어낸 수필집 ‘안암골 줄탁동시 이야기’도 함께 출간됐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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