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주간 기준으로 5년 8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매매값도 6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2012년 7월 첫째 주 (-0.01%)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새 아파트 공급과 갭투자(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것)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쌓인 가운데 세입자가 집을 아예 사는 경우가 늘었고 재건축 이주 시기까지 늦춰지며 전세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부동산 114는 분석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4%)은 아파트 입주 여파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도 0.25% 상승하는 데 그치며 오름폭이 6주 연속 축소됐다. 재건축은 0.06%, 일반 아파트는 0.28% 각각 올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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