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공기 질 크게 개선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았던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공기 질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개선된 반면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山東)성 등 중부지방은 오히려 악화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26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현재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의 공기질량지수(AQI)가 303을 기록해 전국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고, 산둥(山東)성 자오난(膠南) 228, 안후이(安徽)성 화이베이(淮北) 227,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 210 등이 ‘심각한’(重度) 수준의 오염을 보였다.
지난해 7월 국립환경연구원과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대기가 서울 대기의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은 34%에 달했다. 특히 산둥성과 장쑤성 등 중국 중부지방은 우리나라와 가깝고 위도가 비슷한 지역이어서 이곳의 미세먼지는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이나 중국의 북동부 지방보다 이 지역이 우리나라 대기오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 남부 지역에 집중된 미세먼지 띠가 산둥반도를 거쳐 우리나라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河北)성, 이른바 중국의 수도권인 ‘진징지’(津京冀) 지역의 대기오염 시설과 공장들이 중국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산둥성 등으로 옮기면서 이 지역의 대기오염이 더 심각해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은 PM 2.5인 미세먼지 농도를 연평균 58㎍/㎥로 개선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1∼2월에도 30% 이상 공기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다시 공기 질이 악화했지만 중국 중앙정부의 강력한 환경오염 대책으로 산둥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최근 몇 년간 개선됐다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EPIC)는 지난 12일 “중국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4년 전보다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았던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공기 질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개선된 반면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山東)성 등 중부지방은 오히려 악화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26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현재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의 공기질량지수(AQI)가 303을 기록해 전국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고, 산둥(山東)성 자오난(膠南) 228, 안후이(安徽)성 화이베이(淮北) 227,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 210 등이 ‘심각한’(重度) 수준의 오염을 보였다.
지난해 7월 국립환경연구원과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대기가 서울 대기의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은 34%에 달했다. 특히 산둥성과 장쑤성 등 중국 중부지방은 우리나라와 가깝고 위도가 비슷한 지역이어서 이곳의 미세먼지는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이나 중국의 북동부 지방보다 이 지역이 우리나라 대기오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 남부 지역에 집중된 미세먼지 띠가 산둥반도를 거쳐 우리나라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河北)성, 이른바 중국의 수도권인 ‘진징지’(津京冀) 지역의 대기오염 시설과 공장들이 중국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산둥성 등으로 옮기면서 이 지역의 대기오염이 더 심각해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은 PM 2.5인 미세먼지 농도를 연평균 58㎍/㎥로 개선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1∼2월에도 30% 이상 공기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다시 공기 질이 악화했지만 중국 중앙정부의 강력한 환경오염 대책으로 산둥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최근 몇 년간 개선됐다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EPIC)는 지난 12일 “중국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4년 전보다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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