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11월 중간선거에 초점”
라이언 하원의장 고향서도 집회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DC를 주축으로 열린 10대 학생들의 총기규제 촉구 대규모 집회 ‘우리 목숨을 위한 행진’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집회 주최 학생들은 시위를 마친 뒤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겨냥해 집회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문화일보 3월23일자 34면 참조)

25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참사 생존자이자 이번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은 CBS 방송에 출연해 정치권에 대한 총기규제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기규제 촉구 연설로 유명인사가 된 엠마 곤살레스는 “이건 끝이 아니라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11월 중간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대학, 지역사회로 가 미 전역의 아이들과도 접촉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나라 전체가 아니라, 전 세계의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5일 “미국의 학생들이 24일 대규모 집회 이후 11월 중간선거를 보고 있다”며 “총기규제 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중간선거를 노린 젊은 유권자들의 서명을 받을 계획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집회 이후 일부 후속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지역구인 위스콘신주에서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50마일 더’ 집회가 열렸다. 밀워키의 쇼어우드 고교 학생 40명은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출발, 라이언 의장의 고향인 제인즈빌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