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소재 사용·자체 제작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 계획


신세계백화점이 남성 프리미엄 패션 자체 브랜드(PB)를 만든다. 최고급 소재와 디자인을 접목하면서도 자체제작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획부터 생산·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남성 프리미엄 패션 자체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으로, 슈트부터 컨템포러리, 캐주얼 등 다양한 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런칭 시기나 브랜드명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고급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최근의 가성비 흐름에 맞게 자체제작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등 남성 프리미엄 패션 노하우가 있는 국가에서의 현지 생산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프리미엄 소비 시장에서의 남성 소비자 영향력이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달 들어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남성 전용 카드 ‘맨즈라이프 삼성카드’의 경우 출시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고객군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타 제휴카드의 일반적 런칭 시기 객단가 평균이 30만 원 선인데, 맨즈라이프 카드의 경우 무려 7배가 넘는 210만 원 이상에 달한다.

최근 유통업계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 자체 브랜드들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2016년 캐시미어 자체 브랜드 ‘델라라나’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다이아몬드 중심의 프리미엄 쥬얼리 자체 브랜드 ‘아디르’를 내놨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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