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색을 포용할 여유가 생겼다.”

15년차 그룹 동방신기가 약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동방신기는 2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정규 8집 ‘뉴 챕터 #1:더 찬스 오브 러브’(뉴 챕터)를 처음 공개했다. 2004년 10대 때 공식 데뷔한 후 화려한 20대를 보낸 두 사람은 어느덧 군복무까지 마치고 30대에 접어들었다.

‘30대 동방신기의 특징을 말해달라’는 주문에 유노윤호는 “과거 동방신기의 색이 레드였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하얀색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하얀색이 바탕이 되고 그 안에 여러 색을 흡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강창민 역시 “다른 색까지 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이번 앨범에는 둘의 의견이 많이 반영했는데, 재킷이나 곡 선정에도 특히 신경을 썼다”고 거들었다.

새 앨범에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곡 선정, 스토리 구성 등에 직접 참여했다. 영국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 캐나다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 매튜 티슬러,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노윤호는 “지난해 아시아 프레스 투어 때 인사를 했다. 그때는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선언했고, 각자 솔로곡을 내고 일본에서 5대 돔투어를 하고 왔다”며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 혼자 산다’와 같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고 밝혔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운명’은 스윙재즈 댄스팝 장르로, 동방신기 특유의 여유 있고 세련된 보컬이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운명처럼 마주치게 되는 사랑과 동방신기 멤버들이 맞이한 운명 같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에는 사랑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했다. 사랑의 시작, 전개, 끝까지 한 편의 소설과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강창민 역시 “정말 오랜만이라 정말 설레고 떨린다”며 “오랜만에 나오는 것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고 복귀 일성을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29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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