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처음 방송된 SBS 새 수목극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연출 남태진·제작 씨제스 프로덕션)는 전국 시청률 7.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정상을 밟았다. KBS 2TV ‘추리의 여왕2’가 6.8%로 2위였고,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3%로 최하위에 그쳤다.
‘스위치’ 첫 방송에서는 천재 사기꾼 사도찬(장근석)과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검사 백준수(장근석), 엉뚱 열혈검사 오하라(한예리), 악의 축 금태웅(정웅인) 등 주요 캐릭터가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1인 2역을 맡은 장근석의 연기가 돋보였다. 장근석은 임기응변에 능한 사기꾼 사도찬과 원칙주의자 검사인 백준수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했다. “검사들은 성공에 눈멀어 큰일만 신경 쓰느라 우리 같은 사기꾼 잡는 덴 관심 없다니까?”라는 통쾌한 조소 역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씨제스 프로덕션 관계자는 “장근석은 또래 배우 중 가장 연기력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며 “1인 2역을 맡아 쉽지 않은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데 방송 첫 회부터 서로 다른 결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스위치’ 3, 4회는 29일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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