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정부를 엽기적으로 살해한 부부가 쿠웨이트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법원은 1일 궐석재판을 통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레바논 남편 나디르 잇삼 앗사프와 시리아 부인 모나에게 교수형을 선고했다. 부부는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필리핀 여성 조안나 다니엘라 디마필리스를 살해하고 1년 넘게 시신을 아파트 냉동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지난 2월 발견됐으며 인터폴이 즉시 수사에 나서 부부는 2월 시리아에서 체포됐다. 시리아 국적인 모나는 현지에 구금됐고 앗사프는 레바논으로 인도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 여성에 대한 학대 문제를 드러내면서 쿠웨이트와 필리핀 간 외교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연합뉴스
박세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