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반출됐던 ‘효종실록’(사진)1책(권지 20)이 국내로 돌아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오대산사고본을 국내 경매사를 통하여 구매, 2일부터 6월 24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효종실록’은 1661년(현종 2년) 편찬된 것으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다가 1913년 일본 동경제국대학(현 도쿄대학)으로 반출됐다. 당시 같이 반출된 실록들(총788책)은 1923년 일어난 관동대지진 때 대부분 소실됐고, 효종실록도 당시 같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지난해 11월 일본 경매에 나오면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보였다.
이를 국내의 문화재매매업자가 낙찰받아 국내로 들여왔는데, 국립고궁박물관은 효종실록이 국보급 문화재임을 고려해 법률 자문을 받아 소유권이 이 문화재매매업자에게 있음을 확인한 후 매매업자의 의뢰를 받은 국내의 한 경매사를 통해 3월 15일에 구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