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 위원장은 대통령)에 이목희(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발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신임 이 부위원장은 김천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서울 금천에서 17·19대 의원을 지냈다. 전국섬유노동조합 기획전문위원, 한국노동연구소장 등 노동계에서 활동하다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근태계로 정치를 시작했고,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으며 2015년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지난해 대선에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회경제민주화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2차관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도로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용섭 전 일자리위 부위원장과 맹성규 전 2차관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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