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캔들 곧 해결 희망
6개월 이상 걸리는 게 현실”
마크 저커버그(34·사진) 페이스북 CEO가 페이스북의 수익 구조를 비판한 팀 쿡 애플 CEO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데이터 스캔들’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저커버그가 언론을 통해 적극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저커버그는 2일 인터넷 매체 복스(VOX)와의 인터뷰에서 쿡 CEO의 비판에 대해 “전혀 사실에 맞지 않는 번지르르한 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쿡 CEO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우리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며 “그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모델은 광고 연동형 구조”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최근 영국의 정보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 명의 개인 정보를 남용한 데이터 스캔들과 관련해 “3∼6개월 이내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이들 문제 가운데 어떤 것들은 해결에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데이터 스캔들 발생 후 지난 2주 동안 페이스북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약 110조 원)가 증발했으며, 저커버그는 이 문제에 대한 해명을 위한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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