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점포들 폐점하고 있다”
아마존 주가 하루에 5%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대해 미국 전역의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판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가 연일 이어지면서 아마존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콘크리트 지지층인 소상공인 결집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순전히 세금을 납부하는 우리의 소매업체들은 도처에서 문을 닫고 있다”면서 “바보들이나 이보다 더 못한 사람들만이 우편 시스템에서 잃는 돈을 아마존을 통해 번다고 말한다”는 글을 올렸다. 아마존의 온라인 거래와 택배 배송으로 미국 전역의 소규모 점포들이 폐점을 하고 있다는 언급이다. 이어 그는 “(자유경쟁의) 평평한 경기장이 아니다”면서 “그들은 손해를 보고 있으며 이것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미국 우편 시스템은 아마존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평균 1.50달러씩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아마존은 진짜 비용과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는 사사건건 자신을 비판하는 워싱턴포스트의 소유주가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이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하루 5% 이상 급락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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