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이 3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정사옥 고객센터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기념 떡을 나눠주고 있다.
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이 3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정사옥 고객센터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기념 떡을 나눠주고 있다.
- 심성훈 행장, 기자 간담회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혁신 금융상품들 계속 출시
신용등급 4등급 이하 고객
중금리 대출 비중 절반 늘려”

1년만에 고객 71만명 확보
여·수신 2兆3200억 달성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3일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非)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혁신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으로 고객 수 71만 명, 수신 1조2900억 원, 여신 1조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심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케이뱅크 사옥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중금리 대출 비중이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이라는 게 지난 1년의 가장 큰 성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계좌 개설부터 대출까지 모든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365일 24시간 제공하면서 금융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행장은 “전체 여신 가운데 자사 신용등급 4등급 이하 고객이 건수로 60%, 금액으로는 40%를 차지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중신용자 대출을 시행했다”며 “지난 1년간 중신용자 등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채널을 앞세워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준 것도 케이뱅크가 주도한 근본적인 혁신이라는 게 심 행장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 ‘직장인K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금리 연 2.73%로 선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당시 은행권 평균인 연 4.46%보다 2%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중금리 대출 역시 제2금융권이나 개인 간 대출(P2P) 상품보다 저렴하게 내놓았다. 대표 상품인 ‘슬림K 중금리대출’의 금리는 우대 기준을 맞추면 최저 연 4.19%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수신상품 금리를 더욱 파격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 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를 제공한다. ‘수시입출금 통장 듀얼K 예금’에서도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 이상 유지하면 연 1.5%의 높은 금리를 준다.

케이뱅크는 올해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 및 계좌기반 간편결제 등 혁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는 방식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아파트 담보대출도 선보인다.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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