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망가진다” 자제 당부
“유소년시절엔 기본기 중점”


미국프로농구(NBA) ‘슛도사’ 스테판 커리(3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가 농구 꿈나무들에게 3점슛 자제를 당부했다.

커리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10대가 되기 전까지 3점슛은 던지지 않는 게 좋다”며 “너무 어린 시절부터 3점슛을 던지면 자세가 망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NBA와 미국농구협회는 “11세가 되기 전 20피트(약 6.1m)가 넘는 거리에서의 슛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유소년의 3점슛 제한, 지역방어 금지 등을 제안했다.

USA투데이는 “어린 선수들에겐 커리의 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커리는 지난 시즌까지 5차례 3점슛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올 시즌에도 게임당 4.2개의 3점슛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커리는 “아버지로부터 ‘3점슛을 넣겠다는 욕심 때문에 슛 자세를 희생할 필요는 없다’는 가르침을 받았다”며 “유소년 시절엔 기본기를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리의 부친 델(55)은 1986년부터 2002년까지 NBA에서 통산 40.2%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최근 미국에선 어린이들이 NBA 스타들을 흉내 내 지나치게 먼 거리에서 3점슛을 던지고, 이로 인해 기본자세가 흐트러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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