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2개 구단, 영입 적극시도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26·전북 현대·사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본 J리그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4일 유럽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 A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 레스터시티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에서 열린 대표팀과 북아일랜드의 평가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재성을 점검했다. A는 “공·수 밸런스가 좋고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재성 영입을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2014년 K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듬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으며,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이재성은 특히 지난해엔 28경기에서 8득점(19위), 10도움(4위)을 남겨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해외 무대 경험이 없다는 게 유일한 흠. A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오는 6월 개막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이재성을 면밀하게 관찰한 후 영입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재성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곧바로 스카우트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2015년 3월 대표로 데뷔해 32게임에 출장, 5골을 챙겼다. 특히 대표팀이 지난해 11월 이후 치른 10차례 평가전에 빠짐없이 참가했기에 러시아월드컵 출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일본 J리그도 이재성을 노리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 B는 “J리그 구단들이 이재성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폴란드 호주프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 J리그 2개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재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B는 “이재성이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유럽으로 이적하지 않으면 J리그에서 영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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