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세일에 맥주·음료 무료로
룰렛 던지기·캘리그래피 진행
다양한 시민참여 공연 펼쳐져
국내 최고(最古)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서 7개월 동안 국내 최대 야시장 축제를 연다. 서울 중구는 오는 7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남대문시장 야간 대축제 별빛놀이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특가 할인판매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별빛조명, 문화공연, 체험 이벤트 등을 밤늦도록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야간축제가 폭발적인 성황을 이뤄 축제 기간을 격주로 4개월 동안 열었던 것을 매주 7개월로 대폭 확대해 정식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확대 편성을 통해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연출하는 남대문시장을 확실하게 재현, 세계적인 야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간대축제는 오는 7일 오후 6시 시장 본동 상가 입구에서 있을 개장식과 별빛조명 점등식으로 서막을 열며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개막을 축하하는 퓨전 국악·트로트 공연과 함께 시장 일대를 밝혀줄 형형색색의 발광다이오드(LED) 풍선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남대문시장이 야간에도 문전성시를 이뤘으면 하는 염원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올려보내면서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시장 중앙통로 노점과 1층 점포는 연장영업과 특별 세일, 갖가지 먹거리로 축제에 힘을 보탠다. 시장 안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청년상인 10명이 운영하는 액세서리 플리마켓이 방문객을 맞는다. 주로 소매가로 판매하던 액세서리를 도매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남대문시장 5번 출구(회현역 5번 출구)에는 고보라이트와 에어아바타(대형 홍보인형)를 설치해 오가는 발걸음을 잡는다. 칼국수·갈치조림 등 시장 대표 먹거리를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해 효과를 높인다.
이와 함께 포토존 폴라로이드 촬영과 룰렛 이벤트도 있다. 남대문시장 비닐 쇼핑봉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룰렛 결과에 따라 사은품을 지급한다. 인근 코코상가 앞에서는 자신의 별자리에 맞는 캘리그래피를 만들어준다. 다양한 장르의 시민참여 공연도 마련되는데 5월까지 공연 신청이 끝났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
아울러 캘리그래피, 포토존, 룰렛이벤트에 참여할 때마다 입구에서 나눠준 행사 리플릿에 스탬프를 찍으면 길거리에서 맥주를 판매하는 ‘길맥존’에서 맥주와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길맥존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펼치면서 시장 특유의 흥을 살릴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국보급 관광자원”이라며 “축제를 확대·발전시켜 시장의 야간 활성화는 물론 관광 수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