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까사미아 인수
로얄앤컴퍼니 화성에 대형매장
‘홈퍼니싱’ 열풍으로 백화점부터 패션 브랜드까지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최대의 욕실 제품 전문 아웃렛도 문을 열었다.
3일 경기 화성시에 선보인 로얄앤컴퍼니의 욕실 토털 아웃렛 ‘로얄 바스 아울렛’(사진). 3300㎡ 의 큰 공간에 히노끼욕조부터 치약, 칫솔까지 욕실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기업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해 그동안 찾기 어려웠던 기업 제품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 등도 눈에 띄었다.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는 “70여 개 중소기업의 제품을 포함해 유통·마케팅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에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욕실 토털 플랫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아웃렛 내 로얄 제품은 40%, 타 기업 제품이 60% 정도인데, 앞으로 타 기업 제품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빙·홈퍼니싱 등 인테리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통 채널뿐 아니라 패션브랜드 등 관련이 없던 업체도 홈퍼니싱 브랜드를 만들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복합쇼핑몰 의무휴업 규제가 예고된 가운데, 이를 피할 수 있는 전문몰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리빙 브랜드 무인양품은 앞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IFC몰에 서울 최대 규모인 1173㎡의 전문매장을 열었다. 지난 2003년 한국에 1호점을 낸 이후 10년 간 12개 매장을 내는 데 그쳤지만, 시장 성장에 따라 2016년 6개, 지난해에는 7개 매장을 추가로 출점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4개, 하반기에 추가로 3개를 더 오픈할 예정이다.
패션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자라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자라홈’을 론칭해 압구정, 스타필드 등 5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H&M도 H&M홈 매장을 5개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홈퍼니싱 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LF가 홈퍼니싱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밝히는 등 더 많은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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