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설은 최근 은행의 지점 통폐합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점포를 대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제공한 최초의 사례다. 29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이 시설을 이용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과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설치비(12억 원)와 함께 보육교사 인건비, 어린이집 운영비를 매월 지원한다. IBK 기업은행은 은행 유휴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설치비 및 운영비용을 부담하며 IBK 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운영 지원을 돕는다. 인천시는 설치비 중 2억 원 범위에서 기업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는 생계를 위해 맞벌이를 할 수밖에 없어 어린이집은 너무나 필요한데, 대기업 중심의 기존 직장어린이집과 저소득층 중심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의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한 이번 ‘IBK 남동사랑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이고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사례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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