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규 청약 늘리기 비상

주택사업 경기 전망치가 급락하면서 건설사들의 신규아파트 청약 계약률 높이기에도 비상이 걸렸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는 62.7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월보다 28.8포인트나 하락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와 3월 말 총체적 상환능력비율(DSR)시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안 요소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HBSI가 100 이하로 낮을 수록 주택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HBSI가 전월 대비 12.2포인트 하락한 87.8을 나타냈고, 부산·인천·대구·광주는 전월 대비 30포인트나 급락해 겨우 50선에 턱걸이했다. 강원과 충청, 전북, 제주지역은 40선에 불과했다.

주택사업 경기 전망치가 급강하하면서 건설사들은 신규아파트 초기 계약률 높이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각종 금융규제와 DSR 등의 시행으로 청약자 중도금 대출 조건이 깐깐해지면서 초기 계약률이 급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신규아파트 초기 계약률이 50% 이하로 저조할 경우 중도금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적극 홍보하면서 청약 경쟁력 높이기에 적극적이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분양 중인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을 적용하고 있다.

또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송정’과 인천 서운지구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홍보하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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