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이 저렇게나 즐거울까요?”

시나브로 찾아온 봄바람에 샛노랗게 꽃망울 터트린 개나리가 반가운 가로수 길로 아이들이 걸어갑니다.

두 오빠의 손을 꼭 잡은 여자아이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자기 몸통보다 큰 가방을 좌우로 흔들며 총총 걸어가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두 오빠는 올해 초등학생이 된 여동생의 믿음직한 보디가드가 되어 학교까지 묵묵히 걸어갑니다.

저 남매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는 좋은 모습으로 커 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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