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1조규모 선박상생펀드 조성도


오는 7월 설립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을 통한 공적자금 3조 원, 민간금융·선사 자부담 5조 원 등 총 8조 원이 투입돼 향후 3년간 선박 200척이 새로 건조된다.

선사·화주·조선사 등 민간이 직접 선박건조 투자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된다. 원유, 석탄, 가스 등 필수 전략화물은 국적 선사를 우선 이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충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와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 투자·보증을 통해 2018∼2020년 벌크선 140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포함한 컨테이너선 60척 이상의 신조 발주에 투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양진흥공사 등을 통한 공적자금이 3조 원 투입되고, 나머지 5조 원은 선사가 직접 부담하거나 민간 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선사·화주·조선사가 선박건조 투자자로 참여해 선박 운영에 따른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펀드도 1조 원 수준에서 조성된다. 안정적 화물 확보를 위해 전략화물 운송에 국적 선사를 우선 이용토록 하는 ‘한국형 화물우선적취 방안’도 마련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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