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통해 판로 확대 돕고
유통시스템 활용·위생 교육


현대백화점그룹과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청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장래가 유망한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8월 경북도와 사회적기업 육성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도 내 청년 사회적기업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 백화점을 통한 판로 확대, 백화점 유통 시스템 활용 및 위생 교육 등 체계적이다. 컨설팅을 통해 창업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명품 원두커피를 제공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와 함께 사회적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패셔니스타(PASSIONISTA)’를 운영 중이다. 패셔니스타는 현대백화점그룹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유망한 사회적 기업을 선발해 자립 기반 조성과 경쟁력 확보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사회적기업 6곳에 약 5억 원의 운영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19년까지 사회적기업을 선발해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분야는 그룹과 사업 연계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품 △패션 △문화 콘텐츠 △정보기술(IT) △기타 사회서비스 등이다. 또 고령화 시대를 맞아 △간병 및 요양병원 서비스 △실버용품·의료기기 대여 △집수리 △기타 독창적 아이디어와 사회 서비스 사업도 포함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선정한 업체별로 연간 최대 1억 원을 무상 지원하고, 사업 특성에 맞춘 전담 경영 자문단도 파견할 방침이다. 자문위원도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마케팅·회계·위생 등의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산하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지원 대상 기업의 상품 판로 확대를 돕기로 했다.

안동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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