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인 46개국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을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5월 3일 개막해 열흘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재일교포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오사카박람회가 열린 1970년 전후를 배경으로, 간사이(關西) 공항 근처 마을에서 곱창구이 가게를 운영하는 재일교포 가족의 애환을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이 상영된다.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 때문에 쓰레기 섬으로 추방된 자신의 반려견을 찾기 위해 쓰레기 섬으로 향하는 소년이 이곳에서 만난 다섯 마리의 개와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주영화제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도 확대해 지원작 편수를 기존 3편에서 5편으로 늘렸다. 또 영화제 전용 상영공간인 전주돔의 시설을 보완해 상영횟수를 늘린다. 최적화된 밝기의 대형 스크린과 양질의 음향 시설을 갖춘 이곳은 영화제 기간 공연장으로도 활용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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