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중앙정부와 협력관계”
복기왕 “자치분권 시대적 책임”
이시종 “충북경제 기적 이뤄”
오제세 “서민들 아직 힘들어”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을 하루 앞둔 10일 충남·북 지역의 양자 경쟁이 불꽃 튀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하는 당원·일반 경선 여론조사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경선 운동을 위한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도 상대 진영을 향한 날 선 비판과 공격이 더욱 활발해졌다.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양승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막판 기 싸움에 나선다. 토론회 전까지도 복 전 시장과 양 의원 측은 각종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 진영을 공격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4선 국회의원’을 강조하는 양 의원은 “많은 도민과 당원들이 중앙 정부와의 질 높고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고, 국정 경험이 풍부한 후보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행정 경험’을 내세우는 복 전 시장은 “자치분권 이행이 시대적 책임인데 중앙만을 강조하는 것은 구시대의 상징”이라며 “양 의원 말에 자치분권 철학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공격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양 의원에 대한 각종 단체의 지지 선언에 대해서도 복 전 시장은 ‘줄 세우기’라고 비판했으며, 양 의원은 “정책적 동질감에 따른 지지 선언”이라며 반박했다.
충북지사에 도전하는 ‘4선 국회의원’ 오제세 의원과 ‘현직 프리미엄’ 이시종 충북지사의 경쟁도 치열하다. 두 예비후보 모두 사실상 마지막 선출직 도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만큼, 정치 생명을 위해 경선 승리에 전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오 의원은 “이 지사가 충북 경제의 기적을 이뤘다고 말하지만 시장 상인, 소상공인 등 서민들은 여전히 살기 어렵다고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지사는 “충북 경제가 4년 전보다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객관적 자료가 있다”고 반박하며 동시에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민주당이 1당을 빼앗길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충북지사 선거에 나가는 민주당 후보들은 자유한국당의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의 신용한 후보가 선거 도중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판세가 어떻게 될지를 모른다는 점에서 두 후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후연·박효목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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