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폰 브랜드명 확정… 내달 2 ~ 3일 뉴욕·서울서 공개

가전 제어 IoT 플랫폼 첫 탑재
음성 명령·카메라 추천기능 강화

흥행여부에 G시리즈 운명 달려
실패하면 V시리즈와 통합될 듯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명을 ‘G7 씽큐’(로고)로 확정했다. 해당 제품은 5월 초 미국 뉴욕과 서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상·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였던 ‘G’와 ‘V’ 시리즈를 전면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일단 올해의 경우 상반기 G7 씽큐에 이어 하반기 V40 역시 그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G7 씽큐는 오는 5월 2일과 3일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와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G 시리즈에 ‘씽큐’ 브랜드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씽큐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LG전자 인공지능(AI)의 지향점을 담은 브랜드로 지난 3월 출시된 스마트폰 V30S 씽큐에 처음 사용됐다.

G7 씽큐에는 LG전자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통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첫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가전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가전별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사용해야 했다. 이와 함께 G7 씽큐에는 V30S 씽큐에 처음 탑재돼 호평을 받았던 ‘음성 AI(음성명령 수행)’와 ‘비전 AI(최적 카메라 모드 추천)’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G7 씽큐의 흥행에 따라 G 시리즈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흥행에 성공할 경우 내년에도 G8 등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V 시리즈와 통합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우에 따라 G7 씽큐가 마지막 G 시리즈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황정환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시기는 미정이지만) 브랜드 네이밍을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G7 씽큐에 채택된 노치(notch·디스플레이 상단부터 섬처럼 튀어나온 부분) 디자인의 소비자 호응 정도가 흥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치 디자인은 최근 테두리 없는 대화면(베젤리스) 스마트폰에 앞다퉈 채택되고 있으나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 아이폰X(10)에 처음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화웨이 P20에도 해당 디자인이 적용됐다. 황 부사장은 “AI 기술을 집약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편리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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