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TV 등 경품 내걸어봐도
‘힐스테이트 천안’ 1순위 미달
일각선 떨이판매 본격화 전망
공급과잉과 규제가 겹치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조차 지방 분양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형 TV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고급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걸며 홍보전에 열을 올려도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5∼6일 2순위까지 청약을 완료한 경기 평택시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는 시공사가 대형사인 포스코건설이지만 전용면적 84㎡를 제외한 전 면적대에서 순위(1,2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84㎡도 1순위 해당 지역(평택시)에서는 미달을 기록, 일부 물량이 1순위 기타지역으로 넘어갔다. 기타지역 경쟁률도 1.10대 1(1블럭), 1.21대1(2블럭)로 1대1을 겨우 넘겼다. 청약 고객을 모으기 위해 삼성전자의 55인치짜리 TV와 LG전자의 공기청청기,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등을 선물로 준비했지만 결국 흥행에 실패했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평택은 공급이 넘치다 보니 소화가 잘 안 되고 있고, 정부 규제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경우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붙여 물건을 던지고 있는 등 시장 상황 자체가 좋지 않다”며 “청약에 관심이 있던 ‘관심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에 짓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천안’도 55인치 LED TV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고가 선물과 발코니 무료 확장,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11일 1순위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59㎡는 164가구 모집에 65명, 74㎡는 121가구 모집에 23명, 84㎡는 40명만 각각 접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예비당첨자 등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도 물량 해소가 안 되면 선착순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효성),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대림산업),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롯데건설)가 일부 또는 전 면적대에서 줄줄이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처럼 분양가를 몇천만 원씩 깎아주는 할인·떨이판매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경남 창원시 ‘월영 SK오션뷰’의 경우 분양가보다 3000만 원 정도 싼 가격에 보류지 매각분(아파트 조합에서 만일에 대비해 보류해뒀던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힐스테이트 천안’ 1순위 미달
일각선 떨이판매 본격화 전망
공급과잉과 규제가 겹치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조차 지방 분양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형 TV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고급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걸며 홍보전에 열을 올려도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5∼6일 2순위까지 청약을 완료한 경기 평택시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는 시공사가 대형사인 포스코건설이지만 전용면적 84㎡를 제외한 전 면적대에서 순위(1,2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84㎡도 1순위 해당 지역(평택시)에서는 미달을 기록, 일부 물량이 1순위 기타지역으로 넘어갔다. 기타지역 경쟁률도 1.10대 1(1블럭), 1.21대1(2블럭)로 1대1을 겨우 넘겼다. 청약 고객을 모으기 위해 삼성전자의 55인치짜리 TV와 LG전자의 공기청청기,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등을 선물로 준비했지만 결국 흥행에 실패했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평택은 공급이 넘치다 보니 소화가 잘 안 되고 있고, 정부 규제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경우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붙여 물건을 던지고 있는 등 시장 상황 자체가 좋지 않다”며 “청약에 관심이 있던 ‘관심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에 짓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천안’도 55인치 LED TV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고가 선물과 발코니 무료 확장,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11일 1순위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59㎡는 164가구 모집에 65명, 74㎡는 121가구 모집에 23명, 84㎡는 40명만 각각 접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예비당첨자 등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도 물량 해소가 안 되면 선착순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효성),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대림산업),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롯데건설)가 일부 또는 전 면적대에서 줄줄이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처럼 분양가를 몇천만 원씩 깎아주는 할인·떨이판매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경남 창원시 ‘월영 SK오션뷰’의 경우 분양가보다 3000만 원 정도 싼 가격에 보류지 매각분(아파트 조합에서 만일에 대비해 보류해뒀던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