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귀금속 절도를 당하자 아들이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에 용의자를 직접 붙잡았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2일 금은방에서 금팔찌 2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17·고3)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군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광주 동구 한 금은방에 들어가 구경하는 척 연기하며 시가 700만 원 상당의 금팔찌 2개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금은방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들은 아들 B(25) 씨는 도둑의 모습이 찍힌 금은방 내 CCTV 화면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를 본 B 씨의 후배가 “아는 사람이다. 지금 광주 서구 모텔에 있다”고 알려왔다. B 씨는 해당 모텔로 찾아가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에 직접 A 군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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