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인의 200년 가까운 역사를 보여주는 ‘진주상무사-보부상에서 근대 시장상인으로’가 출간됐다. 진주상무사(晉州商務社)는 1899년 결성된 보부상 단체로 국가의 지원 아래 전국적으로 조직됐지만, 현재 관련 자료가 남아 있는 곳은 진주를 비롯해 경상도 고령과 창녕, 울산 및 충청도 예산과 덕산, 부여, 홍성 등 많지 않다. 문화재 자료로 보존돼 있는 진주상무사와 진주상공회의소가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관련 자료를 분류·정리하고 해제와 논고를 더한 이 책은 진주와 인근 지역 상인 조직과 상업의 변천과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어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사회의 변화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다. 일제강점기 진주의 대자본가 정상진(1875∼1950), 광복 이후 진주의 상점에서 출발해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으로 발전시킨 구인회(1907∼1969)를 비롯한 진주 출신의 대표적인 상공인들의 활동도 담겨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된 자료는 87점으로 각종 문서, 인장, 현판, 영수증, 건축도면 등 다양하며, 2016년 5월 특별전 ‘진주상무사-진주상인 100년의 기록’을 개최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