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기재부 차관으로 예산 전문
국회 입성땐‘경제 저격수’ 역할
‘세종 관가(官街)에 송언석 경계령?’
정부 부처가 모여 있는 세종시에 송언석(55·사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최근 행보가 관심사로 등장했다. 송 전 차관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12일 국회와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의원이 선출되면서, 송 전 차관이 오는 6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김천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당 김천시 당협위원장직을 송 전 차관에게 이미 넘겼다. 송 전 차관도 “대한민국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결연한 마음으로 보궐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경제계에서는 송 전 차관이 국회에 입성할 경우 ‘경제 저격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설령 송 전 차관이 국회 입성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자타가 공인하는 예산 전문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여당을 크게 괴롭힐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이견이 없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청년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제 정책의 많은 부분을 재정(예산)에 의존하고 있어서 송 전 차관의 ‘활동 공간’이 매우 넓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통’인 추경호 한국당 의원과 ‘재정 전문가’인 송 전 차관의 공조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63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송 전 차관은 경북고와 서울대법대를 거쳐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한 뒤, 기재부에서 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2차관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미국 유학 시절,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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