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
작년 수출 1억 달러 돌파 이어
국내시장 포화 뛰어넘기 총력
한국 맥주 브랜드들이 이라크부터 동남아까지 수십 개국에 수출하며 국가별 맞춤 브랜드를 내놓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홍콩에서 11년째 1위를 달성하고 있는 맥주 브랜드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등 제조자개발설계방식(ODM)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출액이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국내 주류 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더 확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주류는 최근 맥주 브랜드 ‘피츠’를 중국, 홍콩, 캐나다에 수출한 데 이어 이달 대만에 진출한다. 대만의 맥주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그중 35%가 수입 맥주 시장이다.
또 올해 내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진출국을 추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의 경우 2015년 수출국 4개에서 2016년 13개, 지난해 22개까지 확대됐고, 올해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과 호주 시장 반응이 좋다.
오비맥주의 경우 현재 30여 개국에 30여 개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데, 맥주 브랜드 ‘카스’는 몽골과 이라크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다.
특히 수년째 몽골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자체 브랜드 외에도 ODM 생산이 많은데, 홍콩에서 2007년부터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블루걸’의 경우 국내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수출 5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88개국에 93개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미국 LA에서 ‘다저스비어’, 필리핀에서 ‘진로라이트’를 출시하는 등 국가별 맞춤형 제품들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지만,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현지 인기 맥주 브랜드를 생산하는 등 기술력과 노하우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수출로 돌파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작년 수출 1억 달러 돌파 이어
국내시장 포화 뛰어넘기 총력
한국 맥주 브랜드들이 이라크부터 동남아까지 수십 개국에 수출하며 국가별 맞춤 브랜드를 내놓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홍콩에서 11년째 1위를 달성하고 있는 맥주 브랜드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등 제조자개발설계방식(ODM)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출액이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국내 주류 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더 확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주류는 최근 맥주 브랜드 ‘피츠’를 중국, 홍콩, 캐나다에 수출한 데 이어 이달 대만에 진출한다. 대만의 맥주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그중 35%가 수입 맥주 시장이다.
또 올해 내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진출국을 추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의 경우 2015년 수출국 4개에서 2016년 13개, 지난해 22개까지 확대됐고, 올해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과 호주 시장 반응이 좋다.
오비맥주의 경우 현재 30여 개국에 30여 개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데, 맥주 브랜드 ‘카스’는 몽골과 이라크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다.
특히 수년째 몽골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자체 브랜드 외에도 ODM 생산이 많은데, 홍콩에서 2007년부터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블루걸’의 경우 국내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 수출 5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88개국에 93개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미국 LA에서 ‘다저스비어’, 필리핀에서 ‘진로라이트’를 출시하는 등 국가별 맞춤형 제품들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지만,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현지 인기 맥주 브랜드를 생산하는 등 기술력과 노하우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수출로 돌파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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