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
자국 출하량 27% 감소했는데
상위 4개업체 점유율은 치솟아
韓 업체 살아남기 더 힘들어져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출하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시장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종류 역시 급감하고 있다.
전자통신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상위 업체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이 점차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 산하 기관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최근 1분기 자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818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에만 28.6%가 감소해 시장 위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애틀러스리서치는 “빠른 출하량 감소는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하는 주요 업체의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 수요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종류도 급감하고 있다. 1분기 중국에서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은 158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수치다. 3월로 한정할 경우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은 68종으로 전년 대비 무려 37.0% 줄었다. 국내에서 분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10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업계에서는 상위 업체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빅 4’로 꼽히는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61.5%에서 4분기 67.1%까지 치솟은 바 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CEO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향후 중소 규모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업체는 3∼4곳에 불과하다”고 예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축소와 상위 업체들의 지위 공고화로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상위 4개업체 점유율은 치솟아
韓 업체 살아남기 더 힘들어져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출하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시장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종류 역시 급감하고 있다.
전자통신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상위 업체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이 점차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 산하 기관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최근 1분기 자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818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에만 28.6%가 감소해 시장 위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애틀러스리서치는 “빠른 출하량 감소는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하는 주요 업체의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 수요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종류도 급감하고 있다. 1분기 중국에서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은 158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수치다. 3월로 한정할 경우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은 68종으로 전년 대비 무려 37.0% 줄었다. 국내에서 분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10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업계에서는 상위 업체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빅 4’로 꼽히는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61.5%에서 4분기 67.1%까지 치솟은 바 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CEO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향후 중소 규모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업체는 3∼4곳에 불과하다”고 예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축소와 상위 업체들의 지위 공고화로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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