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韓생활서 가장 큰 추억


파키스탄 출신의 나비드 후세인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대표는 대학에서 난민학을 공부하고 25년째 UNHCR에서 일하고 있는 난민 전문가다.

1959년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그는 파키스탄 콰이드 이 아잠대학에서 과학경제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유학, 영국 리즈대에서 개발학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난민학을 전공했다. 파키스탄 역시 150만여 명의 난민이 있으며 난민 문제가 심각한 국가 중 한 곳이다.

후세인 대표는 유엔 아프가니스탄 인도적 조정·경제 지원 프로그램 사무소(UNOCA)와 유엔 개발계획(UNDP), 유엔 세계식량계획(WEP) 등 유엔 산하 기구들에서 근무하다 1993년부터 UNHCR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993년부터 4년간, 2007년부터 4년간 두 차례 UNHC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부에서 근무한 그는 내전 중이었던 보스니아에서의 근무에 대해 “실제 전시 상황에서 매일 위험한 상황과 맞닥뜨린 독특하고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네바와 조지아, 예멘 등을 거친 후세인 대표는 지난 2016년 한국대표부의 대표로 부임했다. 임기는 4년. 전 세계 50여 개국을 다녔다는 그는 한국 생활 중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 주자를 했던 일을 가장 흥미로운 경험으로 꼽았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파키스탄 출생 △파키스탄 콰이드 이 아잠대학 과학경제학 석사 △영국 리즈대 개발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난민학 수료(펠로십 프로그램) △유엔 아프가니스탄 인도적 조정·경제 지원 프로그램 사무소(UNOCA) 및 유엔 개발계획(UNDP) 파키스탄 대표부, 준 프로그램 담당관 △세계식량계획(WFP) 수단 대표부 보고관 △UNHC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부, 예멘대표부 대표 △UNHCR 제네바 본부 특별 자문관 △UNHCR 한국대표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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