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해상 열병식 이어
“대만 독립세력에 강한 경고”
대만軍도 中맞서 해상훈련
중국 해군이 주변국들과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사상 최대의 해상 열병식을 거행한 데 이어 18일부터 대만해협에서 실탄 훈련을 진행하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남중국해에서 미국 항모전단 진입에 맞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한 중국 해군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이 18일 대만해협에서 다시 실탄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해사국은 대만해협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해군 실탄사격 훈련 해역에 모든 선박의 진입과 항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끝낸 랴오닝 항모전단이 모항으로 귀환하는 도중에 지나가는 대만해협에서 전개된다. 대만 국방부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13일 쑤아오(蘇澳) 기지를 찾아 함대 실병 훈련을 참관할 것이라고 발표해 대만군도 중국군에 맞서 해상 훈련을 벌일 예정임을 확인했다. 중국은 대만 정부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그동안 강경한 자세를 취해와 이번 훈련을 통해 양측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군사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훈련은 중국이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함께 현재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에서 러시아를 지정학적으로 지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풀이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대만 독립세력에 강한 경고”
대만軍도 中맞서 해상훈련
중국 해군이 주변국들과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사상 최대의 해상 열병식을 거행한 데 이어 18일부터 대만해협에서 실탄 훈련을 진행하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남중국해에서 미국 항모전단 진입에 맞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한 중국 해군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이 18일 대만해협에서 다시 실탄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해사국은 대만해협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해군 실탄사격 훈련 해역에 모든 선박의 진입과 항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끝낸 랴오닝 항모전단이 모항으로 귀환하는 도중에 지나가는 대만해협에서 전개된다. 대만 국방부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13일 쑤아오(蘇澳) 기지를 찾아 함대 실병 훈련을 참관할 것이라고 발표해 대만군도 중국군에 맞서 해상 훈련을 벌일 예정임을 확인했다. 중국은 대만 정부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그동안 강경한 자세를 취해와 이번 훈련을 통해 양측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군사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훈련은 중국이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함께 현재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에서 러시아를 지정학적으로 지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풀이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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