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코레일 직원이 상금 전액을 불우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다. 평소 기부와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이 직원은 상금을 전달한 날도 아동시설을 찾아 봉사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달 23일 방송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5’에서 가수 정인의 ‘오르막길’을 불러 우승한 이민송(32·사진 왼쪽) 씨가 상금 25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결혼을 앞두고 방송에 출연한 이 씨는 “주변의 부모 없이 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부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씨는 평소에도 코레일 사회봉사단 단원으로 참여하며 장애인복지센터 등에서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밴드 생활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재능으로 방송에도 출연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상금까지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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