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원 규모… 성장성 밝아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사진)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주방가구업체인 ‘톤첼리(Toncelli)’및 ‘발쿠치네(Valcucine)’와 제휴해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구성한 주방을 선보였다. 나무와 돌 등 자연 소재로 만든 주방 가구로 유명한 ‘톤첼리’는 올해 전시 공간을 LG전자 빌트인 가전으로만 꾸몄다. 기발한 가구로 주목받는 ‘발쿠치네’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디자인을 고려해 새로운 주방 가구를 설계해 선보였다. LG전자는 연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주요 유럽 국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은 밀레와 보쉬, 지멘스 등 기존 강자들의 아성이 견고한 세계 최대 빌트인 가전 시장이다. 약 19조 원 규모로 빌트인이 전체 주방 가전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정조준한 프리미엄 빌트인의 성장성이 밝은 시장이다. 성장률은 프리미엄 빌트인이 일반 가전에 비해 3~4배 높은 편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시장선도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 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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