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물품 기증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6~19일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봄맞이 물품기증 캠페인’(사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도봉점에 전달하기 위해 의류·잡화·생활용품·가전제품·가구 등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는 행사다.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처음으로 한 이후, 10월에 이어 3회째다.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결합한 생활재활용품 소매판매점으로 기증받은 물품들을 재가공해 판매해 장애인에게 일자리 및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은 20일 굿윌스토어에 전달된 후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작업을 거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물품 기증 캠페인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만을 주는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 형태에서 탈피해 소외계층에게 근로를 통한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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