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책임자가 방한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프로젝트 규모를 합하면 80조 원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코트라·플랜트산업협회 등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8’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외 프로젝트 관련 국내 최대 행사로 베트남과 가나 등 37개국의 70개 발주처가 총 748억 달러(약 80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수송 인프라, 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보유한 발주처들은 우리 기업 204개사와 440건의 1대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의 1조5000억 달러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에 따른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 모색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 애리조나, 버지니아주 정부 교통국 관계자도 초청했다.

이 행사는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2008년부터 해외 발주처 고위급을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복구 등 총 23건, 47억 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낸 바 있다. 산업부는 베트남 뚜릉남 태양광 발전소(12억 달러) 등 올해 행사에서 소개될 프로젝트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도록 정부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첫날 기조 발제자로 나선 런던 피치그룹 컨설팅 사업체의 인프라조사국장인 리처드 마셜은 “글로벌 건설·인프라 시장이 중국 등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8조 달러(2017년 5조 달러 대비 60% 증가)로 증가하고, 이집트 등 주요국의 탈(脫)탄소, 분산발전 등의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향후 5년 동안 9%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최첨단 플랜트 및 인프라 시공 기술을 앞세워 국내 산업계는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최적의 예산으로 적기에 구현할 수 있다”면서 “한국 기업만의 경험과 노하우도 적극 전수해 발주국과 상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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