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17일 한국의 납북자가족모임 최성룡 대표의 말을 인용해 김 씨가 한국에 사는 모친 최계월(93) 씨를 평양에 초청하는 계획을 북한당국과 함께 진행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최 대표는 북한 내 소식통으로부터 이런 정보를 얻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후에 최 씨를 초청하는 방안을 이미 승인했다면서 조만간 북한이 한국에 초청 계획을 알릴 계획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지난 1978년 납북된 김 씨는 일본인 납북자의 상징적인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 씨와 결혼한 인물이다.
북한은 요코타 메구미 씨가 숨졌으며 김 씨는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요코타 메구미 씨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06년 6월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모친 최 씨와 상봉한 바 있다.
김 씨는 상봉 직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허가를 얻어 최 씨를 평양에 초대했지만,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재상봉은 성사되지 못했다.
통신은 2006년 상봉 당시 함께 했던 김 씨와 요코타 메구미 씨 사이의 딸인 김은경(30) 씨가 할머니 최 씨와의 상봉을 강하게 희망했다면서 최 씨를 초청하는 데 김은경 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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