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건(왼쪽 세번째) LG상록재단 대표와 김재현(〃 네번째) 산림청장이 17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무궁화 나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LG 제공
남상건(왼쪽 세번째) LG상록재단 대표와 김재현(〃 네번째) 산림청장이 17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무궁화 나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LG 제공
LG그룹 - 산림청 공동 MOU
실내 재배용 품종개발 나서


LG그룹이 산림청과 공동으로 실내 재배용 무궁화 품종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LG는 LG상록재단(이사장 구본무)과 산림청이 17일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품종 연구 및 보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작고 병충해에 강하며 일조량과 통풍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발화하는 ‘실내용 무궁화 품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실내용 무궁화가 개발되면 가지치기·분갈이·비료 주기·병충해 방제 등 일반인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재배 설명서도 제작,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LG는 또 우수 품종 무궁화가 자생할 수 있도록 묘목을 충분히 키운 뒤 앞으로 5년간 전국 1000개 학교에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수목원인 화담숲 인근에 양묘장을 조성해 우수한 무궁화 품종 8000본(本·초목을 세는 단위)을 심는 한편 ‘무궁화동산’도 조성해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나라꽃 무궁화는 장미 등 다른 꽃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음에도 ‘진딧물이 많아 가꾸기 어렵다’라는 인식 탓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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