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과반 없으면 결선
광주선 ‘줄서기’ 비방전 과열


더불어민주당이 18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주시장과 경기지사 등 ‘빅3’ 광역단체장 경선을 시작한다. 광역단체장 경선지역 중 당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손꼽힌 만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3∼24일 상위득표자 2명에 대한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장에는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경기지사에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전해철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양향자 전 최고위원,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쟁을 벌인다.

이들 예비 후보들은 이날 기자회견과 정책발표 등을 이어가며 막판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우상호·박영선 의원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박 시장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하는 등 유세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17일) 토론회에서 상대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던 경기지사 예비후보들도 막바지 정책 유세에 나섰다.

광주 지역에서는 지역정치인의 ‘줄서기’ 논란 등 예비후보자들 간의 비방전이 이어졌다. 강 전 의원과 양 전 최고위원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부위원장을 겨냥해 “최근 일부 민주당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입후보자들이 동원된 이 후보 지지 선언 줄 세우기가 있었다”며 “대부분 이 전 위원장 지지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맞섰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전남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전남지사 결선에는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과 김영록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후보에 올랐다. 대구시장 후보도 경선 과반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과 임대윤 전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을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인천시장과 대전시장은 경선 결과 박남춘 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 유성구청장이 17일 각각 후보로 확정돼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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