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T 2017 파트너스 데이’에서 황창규(왼쪽) KT 회장 등이 협력사 관계자로부터 원격 증강(AR) 영상통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T 제공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T 2017 파트너스 데이’에서 황창규(왼쪽) KT 회장 등이 협력사 관계자로부터 원격 증강(AR) 영상통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T 제공
- ⑫ KT ‘4차산업혁명 동반성장’

협력사 글로벌진출 적극 지원
연구개발센터 內 ‘5G 오픈랩’
미래 핵심사업 함께 키워나가
상생협력펀드 - 통합 컨설팅도


중소·벤처기업과 상생 협업을 강화하는 KT의 ‘동반성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4차 산업을 준비하는 KT의 움직임이 동반성장 모범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의 ‘동반성장 전략 방향’은 크게 3가지다. 협력사마다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 순의 단계별 특성에 맞춰 상호협력 형태로 구매방식을 개선하는 게 첫 번째다. 이와 함께 KT는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협력사가 해결해야 할 현안에 KT의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협력사와 KT 관련 부서가 1등 워크숍(KT 고유의 기업 문화로, 격의 없이 끝장토론 방식으로 진행)을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이 과정에 협력사와 KT가 공동으로 노력한 성과는 공유도 한다. 아울러 상생협력펀드, 통합 컨설팅 등을 통해 파트너의 경영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해 11월 ‘2017년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동반성장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파트너스 데이는 KT가 협력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 중인 행사다. 이 자리에서 협력업체들이 보유한 기술을 전시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방안이 검토됐다. 이 자리에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그리고 170여 개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KT와 동반성장위원회, 그리고 협력사가 더불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촉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미래 전략으로 추진 중인 △5G 상용화 △5대 플랫폼 육성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개발에서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평창에서 운영한 5G 네트워크를 중소·벤처기업들과 공유해 5G 생태계의 조기 조성을 유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올해 2분기 중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 ‘5G 오픈랩’을 선보인다. 5G 오픈랩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들이 평창 5G 시범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를 토대로 아이디어 개발부터 기술 테스트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AR·VR 등 실감형 미디어, 모바일 단말,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보안, 드론, 5G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104개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된 5G 에코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은 물론 출입 신청 절차를 진행한 ICT 기업들에 5G 오픈랩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 KT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5대 플랫폼(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공공가치 향상, 재난·안전·보안)에 중소 협력사 및 벤처기업들이 동참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1000억 원 규모로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를 위한 솔루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AI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해 R&D 시설을 중소·벤처기업들에 개방하고 있다. KT는 인공지능TV 기가지니 1·2를 비롯해 기가지니 롱텀에볼루션(LTE), 기가지니 키즈워치(무민 키즈폰) 등 AI 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KT는 AI 단말뿐 아니라 생태계 조성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R&D 환경을 갖춘 AI 테크센터를 열어 중소·벤처기업들에 문호를 개방했다.

KT 관계자는 “5G 네트워크에 의해 촉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5G, 5대 플랫폼 등 KT는 미래 핵심사업을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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