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 측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전 10시30분 예정되었던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안내 드린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 측의 문자 메시지 발송 전인 오전 8시30분 ‘김 의원이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했다가 바로 취소공지를 하기도 했다. 민주당 측은 “김 의원 측 요청으로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가 이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갑작스런 일정 취소에 당혹스러워 하는 모양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확인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김 의원은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됐지만 이번 사건에 휘말리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출마선언 일정 취소를 사실상 불출마 선언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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