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슈퍼마켓에 훈제 귀뚜라미와 애벌레 스낵 등 곤충식품이 대거 등장했다.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형할인 체인점인 까르푸가 스페인의 300개 지점에 이날 이 같은 식품을 선보였다. 마드리드 로스 앙헬레스 쇼핑센터에 있는 까르푸에는 훈제 귀뚜라미와 마늘과 허브향이 가미된 애벌레 스낵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샀다. 친환경 음식 쇼핑을 선호하는 마리벨 산체스라는 여성은 애벌레 스낵 한 봉지를 산 뒤 “튀겨서 요리했다면 (애벌레) 몸속도 말라 있을 테고 걱정할 건 없을 거 같다”며 “달팽이나 조개같이 끈적끈적한 것도 먹지 않느냐”고 말했다. 까르푸 측은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방출을 99% 줄이고 수질 오염과 수자원 낭비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연합뉴스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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