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생태계 조성하겠다”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0일 “신기술, 신제품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겠다”며 “우선 시범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인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여러분이 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기업, 젊은 창업자, 기술자, 연구자가 모여야 융합과 협업이 가능하다”면서 “LG사이언스파크는 그 시작을 알리는 민간주도 혁신성장의 현장”이라고 평가했다. 청년 일자리, 최저임금 문제 등으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혁신적인 창업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융합적인 사고와 산업 간의 협업도 중요하다”며 “기존 산업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특히 LG 임직원들을 향해 “혁신성장의 모범을 보여달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고,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동반성장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LG사이언스파크에만 2만200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게 된다”며 “정부는 기초연구 예산을 임기 내에 현재의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LG그룹은 이날 ‘LG사이언스파크’ 개관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4년 10월 첫 삽을 뜬 지 3년 6개월 만으로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규모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민환·권도경 기자 yoogiza@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