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한복체험관·전망대 등
각종 ‘韓문화시설’ 속속 문열어
인근 카페 평일에도 북적북적
어디서든 북한산 한눈에 조망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내 한옥마을(사진)에 각종 ‘한(韓)문화 체험시설’이 속속 개관하고 50가구에 가까운 한옥이 입주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옥마을은 단지 어디서나 북한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수려한 풍광에다 천년고찰 진관사가 인근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19일 찾은 한옥마을은 오는 26일 ‘삼각산금암미술관’(전승 공예품 등의 전시관), ‘너나들이센터’(한복전시와 체험), ‘한옥전망대’(한옥마을과 북한산 조망시설) 등이 개관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옥마을에도 2~3곳에서 한옥을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옥마을에는 편의점도 한옥으로 지어졌다. 이곳에 문을 연 한 카페에는 이날이 평일임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았다.
은평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분양한 한옥마을 주택지 156필지가 모두 분양됐고, 이 중 48가구는 한옥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를 시작했다. 구는 이날까지 건축심의를 받은 가구가 92건이어서 내년 말이면 이 지역 전체가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한옥마을은 북한산 조망에다 각종 한문화 관련 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서울 최고의 한옥 주거지를 낀 한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한류 문화와 함께하는 한옥마을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품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옥마을은 어디에서든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데다 단지 내에 문화시설 등 편의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한옥마을 택지는 1필지가 135㎡(41평)~410㎡(124평)로 구성돼 있으며 3.3㎡(1평)가 평균 730만 원에 분양됐다. 한옥을 지을 경우 개량 한옥은 평당 750만 원 내외, 전통 한옥은 평당 1300만~1500만 원가량 건축비가 든다. 현재 택지가 198㎡(60평)인 한옥은 10억~11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옥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1억 원 이상 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완점도 나오고 있다. 한옥마을 주민들은 보험회사들이 한옥이 나무를 주재료로 지어진 집이라 화재에 취약해 화재보험에 가입해 주지 않는다며 재산권 보호를 위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글·사진 =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