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우린 순진하지 않아”
국무부 “외교·경제압박 공조”
매티스 “낙관적이나 지켜보자”
미국 백악관이 23일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없으면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6월 초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낙관할 만한 이유가 많지만 지켜볼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이며, 완전하고 전면적인(complete and total)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가 취해지는 것을 볼 때까지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몇 가지 조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취하는 것을 봤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북한이 비핵화와 실험 중단에 합의했지만 문제 해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언급을 다시 강조하면서 미·북 정상회담의 목표가 핵 동결이 아니라 핵 폐기라는 점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또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 발언을 참조하라”면서 “이게 미국이 북한과 나눌 모든 대화 및 협상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분명히 우리는 과거 행정부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순진하지 않고 북한의 말을 단순히 곧이곧대로 믿지도 않는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샌더스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면서 “중국도 북한에 압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적극적 역할을 해왔으며, 분명히 더 할 수 있다”며 북핵 협상 실패 시 대북제재 강화 방침도 명확히 했다.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 대행도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외교, 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할 이유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는 전날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이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유사하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CVID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군사적 관점에서는 오늘이라도 싸울 준비를 갖추겠다는 우리의 태세와 결의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국무부 “외교·경제압박 공조”
매티스 “낙관적이나 지켜보자”
미국 백악관이 23일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없으면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6월 초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낙관할 만한 이유가 많지만 지켜볼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이며, 완전하고 전면적인(complete and total)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가 취해지는 것을 볼 때까지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몇 가지 조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취하는 것을 봤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북한이 비핵화와 실험 중단에 합의했지만 문제 해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언급을 다시 강조하면서 미·북 정상회담의 목표가 핵 동결이 아니라 핵 폐기라는 점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또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 발언을 참조하라”면서 “이게 미국이 북한과 나눌 모든 대화 및 협상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분명히 우리는 과거 행정부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순진하지 않고 북한의 말을 단순히 곧이곧대로 믿지도 않는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샌더스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면서 “중국도 북한에 압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적극적 역할을 해왔으며, 분명히 더 할 수 있다”며 북핵 협상 실패 시 대북제재 강화 방침도 명확히 했다.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 대행도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외교, 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할 이유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는 전날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이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유사하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CVID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군사적 관점에서는 오늘이라도 싸울 준비를 갖추겠다는 우리의 태세와 결의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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