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南北합동 리허설 열려
26일, 공식수행원 모두 참석
“통상적 국빈예우와는 다를것”
의장대 사열 등 열릴지 관심
41개국서 2850명 취재 등록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2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 1차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을 정상국가 의전에 맞게,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에 준해 준비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콘셉트다.
이날 오후 열린 리허설은 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고, 의제분과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분과장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한다. 남북 정상의 동선을 비롯해 회담 진행 순서부터 회담장 내 가구 배치, 회담장 내 채광 등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든 사항이 점검 대상이다. 25일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가 평화의집을 방문해 남북 합동 리허설이 진행된다.
준비위는 26일에는 공식수행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리허설을 한다. 공식수행원은 임 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다.
정상회담준비위는 앞서 23일 남북 실무회담을 열어 공식환영식, 환영 만찬 등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른바 정상국가 의전에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 정상이 만나기 직전 순간부터 생중계가 진행된다. 두 정상의 배우자들도 같이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환영식 배경 음악, 환영 만찬의 메뉴, 북측에 전달할 선물 등도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사례 등을 참고해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통상적 국빈 예우와는 다를 것”이라며 “준비하고 정성을 들이는 데 있어서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보통 국가들 사이에서 국빈 방문이 있을 경우 만찬을 주로 한다는 이유에서는 공식 식사 자리를 만찬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대 사열, 정상 부부 동반 친교 행사 등도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준비위는 세부적인 정상회담 시간표는 26일 임종석 위원장의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는 이날까지 41개국 460개 언론사 소속 2850명의 언론인이 남북정상회담 취재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26일에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를 연다. 준비위는 24일부터 판문점 평화의집과 킨텍스에 상황실도 개설했다.
김병채·유민환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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