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간담회

“브릿지 연료 LNG 역할 중요”


“값싸고 안전한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도입방식을 다각화하겠습니다”

정승일(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5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평택기지본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서 가스공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정 사장은 2030년까지 국내 전체 발전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관련해 “원자력·석탄 등 기저 발전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브릿지 연료로서 액화천연가스(LNG)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031년까지 10% 정도의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이에 대비하는 한편 기상 조건의 변화 등에 따른 수요 변동성에 대해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공사의 장기 도입계약 상황을 보면 중동과 동남아 도입 비중이 70%를 차지하는데, 가장 많은 물량인 카타르와 오만산(産) 물량은 2024년 장기계약이 종료가 된다”며 “어떤 도입전략을 가지고 구매에 나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값싸고 안전한 가스를 전 국민에게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약, 수요 변동성을 고려한 유연성 있는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도입 방식의 다각화·다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관련 행사에 참석했던 정 사장은 “수소를 제조방법 중 천연가스 활용하는 게 가장 경제성이 높다”며 “가스공사는 전국 배관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급관리소가 전국에 400여 곳이 있어 가스 배관과 연결된 공급관리소를 충전 인프라 부지로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소 제조공급에 참여하게 된다면 수소의 거래와 유통관리를 가스공사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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